FA 보상선수의 120kg 체중 감량, 이지풍→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성공할까

430 0 0 2022-12-21 00:5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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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윤호솔은 한화에서 LG로 이적했다.

FA 채은성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윤호솔은 ‘체중 감량’이 최우선 과제다. KBO리그의 트레이닝 코치로 대표적인 전문가인 김용일 코치가 전담으로 관리한다.

윤호솔의 KBO 프로필에는 수 년째 몸무게가 99kg로 돼 있지만 실제 몸무게는 비공개다. 우람한 체구를 보면 120~130kg는 돼 보인다.

윤호솔은 2013년 신생팀 NC의 우선지명으로 계약금 6억원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고교 최대 유망주였으나 입단한 뒤 잦은 부상, 수술과 오랜 재활로 NC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NC에서는 2014년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단 2경기 3.1이닝 5실점(평균자책점 13.50)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4년 가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병역 의무를 마쳤다.

2017년까지 1군에 다시 올라오지 못했고, 2018년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북일고 출신인 윤호솔은 고향팀으로 이적했고, 2018시즌은 재활로 보냈다.

2019년 5년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고 3경기 평균자책점 17.18(3.2이닝 7실점), 2020년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50(6이닝 7자책)을 기록했다.

2021시즌 본격적으로 불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55경기(48.2이닝)에서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올해는 52경기(42.1이닝)에서 3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이 145.6km였다. 최고 150km 직구를 뿌린다. 한화에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로 벌크업을 했는데, 그러나 체중 관리에 실패해 육중한 몸매가 됐다. 체중 감량을 시도했지만 요요현상이 있었다고도 한다.

체지방 증가 및 어느 정도 벌크업은 투수에게 직구 구속의 향상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과체중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최상의 몸 관리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윤호솔을 불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보상 선수로 점찍어 데려 왔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에서는 미래 지향적으로 유망주를 생각했는데 현장의 의견이 즉시 전력을 원했다”고 언급했다.

윤호솔이 프로필에 적혀 있는 99kg를 실제 몸무게로 만든다면, 더 좋은 공을 던질 거라는 기대도 있다. 그의 체중 관리는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전담으로 붙어 관리를 할 것이다. KBO리그에서 내로라 하는 트레이닝 코치인 이지풍 코치에 이어서 김용일 코치의 손에 윤호솔 체중 관리가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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