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4)가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음바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음바페는 결승전 전까지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이 수행했다. 특히 펠레의 ‘만 24세 월드컵 최다골(7골)’ 기록도 경신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음바페의 발 끝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날카로웠다. 음바페는 0-2로 뒤지던 후반 35분과 37분, 페널티킥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순식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연장 후반 13분에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고 승부차기도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득점왕에 오르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월드컵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음바페 결승전에서 패한 후 망연자실했다. 음바페는 지금의 상황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프랑스로 돌아오면 이적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0월에도 한 차례 이적설 폭풍이 있었다. 당시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불화설을 겪고 있었다. 음바페의 파리 생활에 ‘언해피’가 등장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전해졌다. 루이스 감포스 PSG 디렉터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다시 거취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음바페는 이미 월드컵 전부터 이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음바페는 이미 월드컵 전에 PSG에 불만이 있었다. 그의 소원은 파리를 떠나는 것이다. PSG의 정책에 실망을 했고 더 강력한 프로젝트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 측은 지금이 떠날 때라고 느끼고 있다. 1월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다음 여름을 준비할 것이다. 음바페는 PSG 만큼의 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고 1억 5,000만 유로(약 2,050억원) 이하로 이적을 허용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