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축구의 신’ 메시(35·아르헨티나)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동행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간)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르파리지앵은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 역할을 맡은 호르헤 메시와 PSG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교류해왔으며, 3개월가량의 논의 끝에 월드컵 기간 중이었던 이달 초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중인 메시가 복귀하는 대로 구단과 만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연봉을 정해 협상을 최종 타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PSG가 유럽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팀인데다 자신의 가족이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 메시 선택의 사유로 봤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PSG는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네이마르(30·브라질)-메시로 이어지는 초호화 삼각 편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메시는 지난 19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4대 2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7골, 3도움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메시는 올림픽 금메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발롱도르 수상,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굵직한 업적들을 이루고도 4번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메시는 5번째 월드컵 도전이던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평생의 한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