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 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에 적극적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듣기 위해 두바이를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영국 TV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릭 텐 하흐(52)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대응에 나섰고, 양 측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무소속이 된 호날두는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뛰길 희망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등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이적설이 있었다. 그런 와중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거액의 계약금을 통해 호날두 영입에 나섰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계획 중이다. 1억 6000만 파운드(약 2470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매체는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합류할 경우 협력관계 기업들의 제의 역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사우디는 호날두가 가져다줄 주목도 때문에 그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고, 알 나스르는 올해 말까지 거래가 성사될 것에 낙관적이다"라고 알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밀어붙이고 있다. 2025년 6월까지의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포기할 계획이 없다”라며 “호날두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의 제안을 기다린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