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즉시전력감 스트라이커 확보에 다가섰다.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에 따르면 맨유와 부트 베르호스트(31, 베식타시)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제 맨유는 베르호스트의 원 소속팀인 번리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이적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베르호스트 영입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수가 된 맨유는 197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베르호스트를 낙점했다.
베르호스트는 올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시에서 임대로 뛰며 좋은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1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인상적인 멀티골을 터뜨려 유명세를 떨쳤다.
개인 합의는 모두 끝났다. 베르호스트는 이미 주말 경기가 끝나고 베식타시 팬들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며 작별을 암시했다. 현재 튀르키예 언론도 베르호스트 측이 베식타시와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베르호스트의 맨유행이 임박한 가운데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공석이 된 7번 유니폼의 주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아볼라는 "맨유는 베르호스트에게 호날두가 입었던 7번 유니폼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상징적인 7번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