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라스트댄스' 계속…신태용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154 0 0 2023-01-10 04: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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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월드컵'에서 라스트댄스에 나선 박항서호 베트남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전적 1승1무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5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또 박 감독은 이날 승리로 신 감독과 동남아 맞대결에서 2승2무로 우위를 점했다.

2018년 당시 스즈키컵까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됐던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021년에 열린 대회에선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도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원정 팀에 이점을 주기 위해 원정 다득점 원칙이 부활했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은 없다.

인도네시아를 넘은 베트남은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태국전 승자와 오는 13일과 16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전을 치른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이 대회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베트남은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이 대회에서 2008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5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박 감독은 라스트댄스를 노린다.

반면 직전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막혀 사상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고 있다.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베트남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응우옌 띠엔 린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차 넣었다.

베트남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9분에는 도안 반 하우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신경전도 펼쳐졌다. 전반 34분에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는 인도네시아 수비수 아스나위의 거친 태클에 베트남 선수가 넘어지자 양 팀 선수들이 강하게 충돌했다.

베트남은 전반 추가시간 팜 뚜언 하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베트남이 후반에 또 이른 시간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분 이번에도 띠엔 린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띠엔 린은 이번 대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베트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응우옌 꽝 하이가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흐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급해진 인도네시아가 공격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강력한 압박에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베트남이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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