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괴물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
▲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 전 메시 관련 질문에 "PSG보다 아르헨티나 메시가 더 위협"이라고 답해
▲ 월드컵 통해 주가 상승한 그바르디올 / 최근 빅클럽 러브콜 쇄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파리 생제르맹 메시보다 아르헨티나 메시를 상대하기가 더 어려웠다"
라이프치히의 크로아티아 몬스터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그바르디올은 8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동기 부여된 메시에 대한 경외심을 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PSG를 상대할 때보다 더 어려웠다. 완전히 달랐다.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클럽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다른 것 같았다"라며 메시와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그바르디올은 "왜 그럴까? 내 생각이지만 메시는 굉장히 의욕적이었다.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그런 것 같았다"라며 메시의 동기부여가 상대하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게 메시는 지금껏 상대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그는 작지만 메시에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파울이나 태클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자타공인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20세기가 펠레였다면, 21세기 축구의 지배자가 바로 메시였다. 결점도 없다. 유일한 약점이었던 대표팀 커리어도 완성했다.
조금은 늦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무려 28년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안겼다. 그러고 나서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월드컵 우승은 메시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월드컵에 나섰지만 일명 '하드캐리'를 통해 대표팀 우승을 도왔다. 무임승차도 아니었다. 대표팀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팀원들의 동기 부여를 이끌었다. 메시 본인 또한 더 많은 걸 보여줬다.
그바르디올 또한 이 점에 감탄했다(?).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그바르디올의 크로아티아는 메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했다. 그바르디올과 메시의 첫 만남은 아니었다.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쳤다. 두 번의 조별 리그 맞대결에서 한 번은 2-2로 비겼다. 다음 경기는 3-2로 PSG가 승리했다.
한편, 월드컵 활약상 덕분에 그바르디올은 큰 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찌감치 첼시 레이더망에 포착됐지만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도 그바르디올 행보를 주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