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톰슨 같은 전성현·이정현, 51점 합작 캐롯 3연승으로 브레이크 돌입

195 0 0 2023-01-09 21:0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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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플래시 브라더스 같다. 슛거리가 무한하며 클러치 상황에서 자신 있게 장거리 슛을 터뜨린다. 고양 캐롯이 전성현과 이정현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캐롯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정현과 전성현의 인정사정없이 폭발한 날이었다. 둘은 3점슛 14개를 넣으며 총 51점을 합작했다. 팀 전체 득점에 절반이 넘는 수치다. 이정현이 31점 5어시스트, 전성현이 2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성현은 72연속경기 3점슛으로 역대 최다 연속경기 3점슛 대기록을 이어갔다.

그만큼 뜨거웠다. 상식을 깨뜨리는 장거리슛과 더불어 강한 수비에도 흔들림없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수비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이정현과 전성현의 활약이었다. 수비가 붙으면 다른 선수를 살리는 어시스트를 했고 캐롯 선수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호흡이 뛰어났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시즌 전적 16승 15패 5할 승률 이상을 맞춘 채 휴식기를 맞이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급 선수들이 활약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시작은 팽팽했다. 1쿼터 초반 캐롯은 이정현이,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공격을 주도했다. 캐롯이 실책 후 가스공사에 속공을 허용했고 전성현도 3점슛 난조를 겪었으나 가스공사 또한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1-20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양상은 달랐다. 3점슛 난조였던 전성현이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성현은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이용해 이종현과 2대2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이후 자신의 슛도 들어갔다. 2쿼터에 3점슛 두 개를 넣었는데 그 중 하나는 2쿼터 마지막 공격이었다. 과감하게 3점슛 라인 뒤에서 빠르게 슛을 올라갔고 캐롯이 47-38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다시 이정현의 시간이었다. 3쿼터에만 11점, 3쿼터까지 이미 22득점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이대성과 이대헌이 번갈아 득점하며 추격하자 캐롯은 전성현, 이종현, 로슨이 절묘한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달아났다. 3쿼터 중반 전성현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로 향했는데 이정현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이정현은 계속해서 장거리 3점슛을 꽂으며 리드폭을 넓혔다. 3쿼터 마지막 3점슛도 이정현이 넣었고 가스공사 마지막 공격은 김진유가 블록슛했다. 캐롯이 70-55, 15점차로 달아나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캐롯의 화끈한 3점슛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다시 코트를 밟은 전성현이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을 넣더니 다음 공격에서는 돌파 후 어시스트로 이정현의 오픈 3점슛을 이끌었다. 캐롯은 4쿼터 후반에도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했고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4점, 이대성이 19점으로 활약했지만 상대의 쉬지 않고 터지는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12승 1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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