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재개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현지시간) "케인은 2월부터 열린 자세로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케인은 팀의 미래가 불안한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성공하고 싶단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2021년 8월 이후 18개월 만에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오는 2024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 남아있다. 그러나 케인에게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여유 부릴 상황은 아니다. 토트넘은 이번 협상을 통해 케인을 반드시 지키겠단 각오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토트넘 잔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케인은 잔류를 약속하기 전에 토트넘 구단의 야망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고 확신을 얻길 바라고 있다. 올 여름까지 재계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할 경우 잔류보단 이적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이 부진한 가운데, 최전방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다.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