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현 소속 구단과 갈등 조짐이 있단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화가 나 있다”면서 “구단이 이강인에 1월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맹활약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강인에 다수의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일 ‘마르카’는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는 구단으로 잉글랜드의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 번리,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fichajes’는 10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가 주저하지 않고 이강인의 영입 제안서를 제출했다. 1350만 유로(180억 원)를 마요르카에 제시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이번 겨울에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날 ‘마르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는 1월 이적 불가 방침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라리가 17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때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르카’는 “기량 절정인 선수를 잃는 것을 마요르카는 원하지 않는다. 특히 낮은 가격엔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핵심이며, 최고의 공격 옵션”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까지 이강인 이적을 놓고 마요르카가 제대로 된 협상을 한 적은 없다. 이적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 그러나 바이아웃 금액 1700만 유로(228억 원) 이상을 지불한다는 구단이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 팬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인용, 이강인이 마요르카 공식 계정 소셜 미디어계정을 언팔로우했단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