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러 나바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노팅엄은 부상당한 딘 헨더슨을 대체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바스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나바스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주역이었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1의 PSG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36세인 나바스는 PSG라는 대형 클럽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주전 자리를 밀려 경기에서 쉽게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황이기 때문에 팀을 옮기기에 적기다.
현재 나바스가 이적할 행선지는 EPL의 노팅엄이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팀으로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만 23명으로 1억 4,100만 파운드(약 2,145억 원)를 사용했다.
그러던 가운데 최근 골키퍼에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이번 시즌 임대로 데려온 넘버원 골키퍼 헨더슨이 부상을 입었다. 헨더슨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최소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
헨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바스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다. 노팅엄은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을 갖춘 나바스의 경험을 믿고 있다. 최근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고 나이도 30대 중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EPL 무대에서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하지만 나바스가 과거 쌓아왔던 화려한 업적으로 노팅엄을 설득하고 있다.
나바스가 노팅엄으로 향한다면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 황의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에 현재 1시즌 동안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고 노팅엄과 계속 동행을 맺는다면 월드클래스 골키퍼인 나바스와 함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