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스타 제로드 보웬의 여자친구는 이틀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임신한 모습의 사진인데 남편인 보웬과 마주보면서 행복한 모습이다. 특히 그녀는 최근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22일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 햄과 에버턴 전.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 햄이 에버턴을 2-0으로 물리쳤다.
두 골의 주인공은 바로 보웬이었다. 그는 전반 34분과 41분에 각각 한골씩을 넣어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보웬의 골 세리머니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웬은 ‘독특한 세리머니로 여자 친구의 쌍둥이 임신 소식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여친의 쌍둥이 임신이었는데 두골을 터뜨린, 정말 보기 드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올 시즌 4골을 넣었는데 그중 절반이 쌍둥이 임신 발표이후 터뜨렸다.
쌍둥이 발표 하룻만에 두골을 터뜨린 보웬은 독특한 세리머니가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그는 첫 아이를 얻고는 이빨을 빠는 모습의 세리머니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엄지 손가락 두 개를 빠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는 골을 넣은 공을 갖고는 유니폼 아래에 넣고 임신한 모습을 연출했다. 즉 이 모습은 여자친구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세리머니였다.
이를 본 한 팬은 “보웬의 여자친구가 희귀하게도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렸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여자 친구의 헌신을 위해 두 개의 골을 넣었다”고 적기도 했다.
완벽한 경기를 펼친 보웬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젯밤 우리가 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가 알게 된 이후로 모든 사람에게 그것을 발표하고 오늘 득점한 것은 정말 특별했다. 더 좋은 주말을 바랄 수 없다”고 쌍둥이 임신과 두 골에 대해 감격해 했다.
[여자친구의 쌍둥이 임신 발표 후 하룻만에 열린 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쌍둥이 세리머니를 펼친 보웬과 임신 사진을 올린 여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