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또는 뮌헨 이적 성사 안되면 우리는 끝" 호날두-슈퍼 에이전트 결별 이유

176 0 0 2023-01-25 13:22:1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르제 멘데스(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결별한 이유가 드러났다.

호날두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한 가운데 2025년까지 계약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유로(약 2682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연봉 협상은 호날두가 직접 진행했다. 선수들은 주로 이적 협상을 에이전트에게 맡긴다. 호날두도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에이전트로 활동했던 멘데스에게 이적 협상을 맡겨왔다. 그러나 알 나스르 이적을 앞두고 멘데스와 결별했다.

25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호날두의 마지막 요청이 멘데스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줄곧 이적을 추진했다.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에 머물며 개인적인 사유로 에릭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은 맨유 복귀를 거부했다. 당시 에이전트 멘데스는 첼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접촉해 호날두 이적을 진행했다. 뮌헨은 호날두의 나이와 높은 주급에 난색을 표했다. 반면 영국 매체들은 호날두의 첼시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EPA연합뉴스하지만 첼시도 호날두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이적을 추진한 대가는 혹독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주전이 아닌 교체멤버로 분류해 출전시켰다. 그로 인해 호날두는 마지막 방법을 택하며 맨유와 손절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생활을 폭로했다. 자신을 주전이 아닌 교체멤버로 활용한 텐 하흐 감독부터 팀 동료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배신'으로 정의했다. 맨유 수뇌부는 호날두의 일탈에 대해 크게 분노했고, 월드컵 기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알 나스르는 사실 호날두가 원했던 행선지가 아니었다. 알 나스르 러브콜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멘데스는 계속해서 호날두를 받아줄 수 있는 유럽 빅 클럽을 알아봤다. 그러나 감독 머리 위에 앉으려던 호날두를 받아줄 팀은 보이지 않았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멘데스에게 "당신이 나를 첼시 또는 뮌헨으로 데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결별은 호날두가 직접 요청했는지, 멘데스가 원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멘데스도 호날두의 요구에 더 이상 응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일을 마무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704
마요르카 주장의 경고 "이강인, 최선 다하지 않으면 패자될 것" 손나은
23-01-27 11:04
18703
주장은 마요르카편...이강인 이적설에 쓴소리, "현재 팀에 집중해야" 미니언즈
23-01-27 10:00
18702
맨유, 김민재 측과 협상 시작!..."여름 바이아웃 지불" 떨어진원숭이
23-01-27 06:46
18701
"메시, 알 힐랄 와서 나를 키워줘"…맨유 출신 FW의 꿈 해적
23-01-27 01:22
18700
‘손케 듀오’ 해체되나… “레알 가야지, 반드시 떠나야” 이적 추천 이영자
23-01-26 23:25
18699
맨유-PSG, 김민재 영입 경쟁→나폴리, 바이아웃 금액 870억 인상 제안 소주반샷
23-01-26 20:36
18698
"돈 무한이라며? 케인·SON 동시에 영입해!" 뉴캐슬 오일머니 푸나 순대국
23-01-26 18:32
18697
오랜만에 나온 맨유 DF, 신뢰 잃었다…매과이어와 같은 취급 정해인
23-01-26 16:16
18696
"좋은 선수지만, 다른 포지션 강화했어야…" 토트넘 선배의 아쉬움 장사꾼
23-01-26 14:40
18695
'덤보' 전인지, '2023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인터뷰) 오타쿠
23-01-26 13:08
18694
"불공평하네" 베일의 골프 실력에 반한 세계 3위 람 손나은
23-01-26 12:15
18693
'이런 헤더 감각이...' 이재성 시즌 3호골 터졌다! 마인츠는 통한의 역전패 가습기
23-01-26 10:55
18692
'래쉬포드-베르호스트 골' 맨유, 노팅엄에 3-0 승...6년 만에 우승 도전 와꾸대장봉준
23-01-26 07:49
18691
이름값 있는 세리에A 수비수 원하는 토트넘, '김민재 영입은 불가능' 픽샤워
23-01-26 06:36
18690
'미친 활약' 이강인, '이적 불가 통보' 마요르카와 갈등?... "행복하지 않아 보여" 곰비서
23-01-26 03:33
18689
"완전 이적 옵션 포함" 단주마 임대 발표, SON 경쟁 아닌 '보완재' 소주반샷
23-01-26 01:17
18688
황의조 원소속팀, 'UCL 3연패' 월드클래스 GK 영입 원한다 해골
23-01-25 22:45
18687
오현규, 셀틱과 5년 계약…기성용·차두리 이어 3번째 손예진
23-01-25 20:18
18686
'빠르면 다음주 임대'...맨유, 내보낼 '3+3인' 추렸다 타짜신정환
23-01-25 15:07
18685
"토트넘은 케인을 제거하길 원했다" 前 감독 폭로 소주반샷
23-01-25 14:08
VIEW
"첼시 또는 뮌헨 이적 성사 안되면 우리는 끝" 호날두-슈퍼 에이전트 결별 이유 호랑이
23-01-25 13:22
18683
'셀틱행 확정' 오현규 몸값 4개월간 3배 상승… 오후에 공식발표 아이언맨
23-01-25 12:44
18682
'진짜 선배'라 옹호했지만 글삭제...추신수 논란 역풍을 뒤집어쓴 후배 미니언즈
23-01-25 10:02
18681
추신수, 존중과 이해 없이 태극마크를 논하지 말라 앗살라
23-01-25 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