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엘링 홀란드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홀란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로 입성한 공격수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점쳐질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홀란드에겐 EPL 적응기 따윈 필요가 없었다. 지금 첫 시즌부터 리그 21경기 2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득점 랭킹 2위 해리 케인(17골), 3위 이반 토미(14골)보다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시즌이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점쳐진다. 심지어 이번 시즌 홀란드가 EPL 최다 득점 기록을 깰 것이라는 추측도 오갈 정도다.
이렇게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홀란드지만 최근 득점력이 조금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홀란드가 클럽 스타일이 자신의 강점과 맞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클럽에 합류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 맨시티 선수였던 디트마르 하만도 '토크 스포츠'를 통해 "펩 감독이 결코 원하지 않은 선수다. 그가 맨시티로 이적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전문가들은 홀란드와 맨시티 사이를 갈라놓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버니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사고 싶었던 것이다. 그와 맞서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펩 감독은 홀란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 펩 감독 전술의 축구가 아니다. 홀란드가 좌절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맨시티 선수들이 홀란드에게 공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가 홀란드에게 패스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홀란드는 모두를 몸싸움으로 쓰러뜨리고 싶어 한다. 공을 박스 안에 넣으면 그는 이길 것이다. 제대로 된 패스를 못 받으면서 25골을 넣었다. 그가 얼마나 큰 활약을 펼칠지 상상해봐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