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매각설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23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FA컵 2경기 2골을 포함하면 총 30경기 8골이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전해지고 있다. 먼저 시즌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곧바로 리그가 재개되면서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여유가 없었다.
최근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문제도 등장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에 펼쳐진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중앙에 집중된 움직임을 가져갔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인 속도를 활용한 돌파가 나오지 않았고 수비에 막히는 모습이 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충격적인 매각 가능성도 전해졌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탄 콜리모어는 영국 ‘캐치 오프사이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에 손흥민 노린다면 토트넘도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콜리모어는 “뮌헨에 사디오 마네가 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는다. 31세의 선수에게 7,000만 파운드(약 1,083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뮌헨은 최소 절반의 가격인 3,500만(약 540억원)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손흥민의 거취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뮌헨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더욱이 손흥민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도 지속적으로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 뮌헨이 케인에 1억 1,000만 유로(약 1,510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손케듀오’ 뮌헨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