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하려고 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최근 며칠 동안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와 직접 만났다. 네이마르의 진정한 팬인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가능한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그들은 네이마르가 첼시로 오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현재 PSG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화려한 개인 기술과 민첩성, 플레이메이킹으로 독보적인 재능을 자랑한다.
어느덧 네이마르도 30대에 접어들었다. 조금씩 기량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입지가 더욱 넓어지면서 팀 내에서 2인자로 밀려자고 있다. 작년 여름 음바페가 PSG와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네이마르와 PSG의 불화가 더욱 심각해졌다.
네이마르와 경기 내 페널티킥 전담 키커 문제 등 사소한 다툼이 시작됐고 PSG 구단 측에서도 이들을 말렸다. 최근에 성적이 좋지 않자 또다시 소음이 퍼졌다. 당시 네이마르는 처참한 경기력을 인정하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경기 도중 발생한 비티냐와 위고 에키테케의 판단 미스에 대해 강력히 지적했던 점이 드러났다. 결국 PSG는 이전부터 불화를 겪고 있던 네이마르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향후 행선지는 첼시가 유력한 상태다. 매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능한 행선지로 언급됐다. 하지만 최근에 진전된 것은 확실히 첼시다"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대화 협상 내용도 공개됐다. 매체는 "이적 혹은 완전한 상호 계약해지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폭풍 영입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을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갖춘 첼시는 '트리플 스쿼드'를 갖출 기세다. 여기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슈퍼스타' 네이마르까지 데려올 계획을 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