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를 극찬했다.
레알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리버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둔 레알은 합산 스코어 6-2로 8강에 올랐다.
승부는 한 골로 갈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한 볼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흘렀다. 비니시우스는 첫 번째 슈팅 실패 후 옆에 있는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했다. 벤제마는 손쉽게 볼을 밀어 넣으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극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게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매우 잘 뛰었고 좋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만족했다.
비니시우스는 플라맹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8-19시즌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는 초창기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문제는 득점력이었다. 부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앞에서 쉬운 찬스를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결정력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22골 20도움을 올렸다. 비니시우와 벤제마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면서 레알은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도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여전하다. 비니시우스는 40경기에서 1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알은 리그에서 다소 주춤하며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9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주말에 열리는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한다면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가능해진다. 비니시우스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는 레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