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남아라…벤치 출전에 격분→감독 '집에 있어라'→원정 '명단 제외' 수모

146 0 0 2023-04-26 03:08: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수로서는 최악의 수모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존조 셸비가 팀의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3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은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등한 승부였다. 해당 경기의 다섯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올 정도로 양팀이 공들여 준비한 전술이 빛났다.

노팅엄의 주 무기는 스로인이었다. 노팅엄은 무사 니아카테의 장거리 스로인을 통한 세컨볼을 집중 공략해 리버풀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통상 수비 시에도 역습을 위해 하프라인 근처에 머무는 모하메드 살라조차 페널티박스 안으로 불러들일 만큼 노팅엄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했던 팀에 속하지 못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셸비다. 셸비는 이날 별다른 부상이 없었음에도 '부상병동'이던 노팅엄의 후보 명단에조차 들지 못했다.

그가 노팅엄에 온 이유를 생각하면 더욱 의아하다. 셸비는 올해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수많은 영입에도 부상자들이 많아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던 노팅엄의 중요한 결단이었다. 실제로 셸비는 이적 직후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의 잔류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셸비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노팅엄의 미드필더 셸비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지명된 것에 화가 났고, 스티브 쿠퍼 감독은 셸비에게 집에 있으라고 명령했다"라고 보도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감독의 강단이었다. 쿠퍼 감독은 셸비가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해 그를 벤치에 앉혔다. 그런데 셸비는 이에 불복하며 화를 냈고, 쿠퍼 감독은 결국 그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하게 하는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출장하지 못할 공산이 있다. 물론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팅엄인 만큼 쿠퍼 감독이 셸비를 불러들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 경기 셸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 만큼 쿠퍼 감독이 지금의 선택을 고수할 확률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9679
[PIT 게임노트] 배지환, 3안타+데뷔 첫 3도루 할 거 다했다…피츠버그, NL 중부지구 선두 유지 철구
23-04-27 13:53
19678
"돌아오지마!"→클롭 '주먹질 스타' 복귀설에 '필요없어!' 오타쿠
23-04-27 12:45
19677
토트넘, 콘테 경질 아니었다→이탈리아로 떠난 콘테가 토트넘 복귀 거부 손나은
23-04-27 11:29
19676
'홀란드-더 브라위너 원투펀치'→아스널 19년 만에 우승 '물거품 되나', 맨시티 홈에서 아스널 4-1 격파 '홀란드 EPL 단일 최다골 경신' '역전 우승 가능성' 가습기
23-04-27 10:16
19675
'이강인 34분 출전+메시 빙의 돌파+드리블 100% 성공+평점 6.1' 마요르카, AT마드리드에 1대3 패 '11위' 물음표
23-04-27 09:12
19674
'각포 동점골-마팁 역전골' 리버풀, 웨스트햄에 2-1 역전승...토트넘 제치고 6위로 박과장
23-04-27 07:57
19673
'교체출전' 이강인, 수비 4명 헤집고 슈팅까지...마요르카, 아틀레티코에 1-3 패 이아이언
23-04-27 05:14
19672
사실상 EPL 결승전...‘펩’ 맨시티 vs ‘아르테타’ 아스널 , 선발 공개 캡틴아메리카
23-04-27 03:19
19671
나겔스만, 토트넘 부임 조건 2개…"영입 전권 + 6월 임명" 가츠동
23-04-27 02:10
19670
'맨시티에는 190cm대 센터백이 없다'…탁월한 신체와 빠른 발, '펩'이 김민재 원하는 이유 조폭최순실
23-04-26 21:13
19669
컴프야V23 요즘 할만하네요 가터벨트
23-04-26 20:33
19668
2년여 만에 단식 치른 정현 "트라우마와 싸워…복귀에 의미" 질주머신
23-04-26 17:42
19667
‘히샬리송·비수마 쟤들 보니 참...’ 영입 권한 줘야 토트넘 간다 곰비서
23-04-26 16:39
19666
SON과 같은 주급 제안받았다…계약만료 앞두고 거취 관심 철구
23-04-26 15:19
19665
맨유가 나를? 진짜?...'스카우트' 소식에 충격받은 유망주 오타쿠
23-04-26 14:36
19664
황희찬 2달만에 선발 복귀, 79분 활약+평점 6.8... 울버햄튼 잔류 UP, 팰리스에 2-0 완승 호랑이
23-04-26 12:50
19663
"상상도 못했어" 레반돞 이후 10년만의 레알 상대 '포트트릭'+평점 10 카스테야노스, 레알은 지로나에 2대4 충격패 '멀어지는 우승' 미니언즈
23-04-26 10:07
19662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3-04-26 08:13
19661
올 시즌 무조건 떠난다…"토트넘·리버풀·첼시·뉴캐슬·맨유 모두 영입전 참여" 손나은
23-04-26 05:58
19660
바르셀로나 우승 가까워진다...레알, 지로나 FW에 ‘포트트릭 허용’ 2-4 충격패 미니언즈
23-04-26 04:31
VIEW
너는 남아라…벤치 출전에 격분→감독 '집에 있어라'→원정 '명단 제외' 수모 크롬
23-04-26 03:08
19658
"팬들 분노 이해"…토트넘 선수단, 뉴캐슬전 티켓값 '보상' 해골
23-04-26 01:43
19657
오지환 끝내기’ LG, SSG에 5-4 승리로 단독 1위 등극...SSG 4연승 중단 소주반샷
23-04-26 00:18
19656
선동열 방어율, KKKKKKKK 무적의 페디...한 번 경험해도 낯설다 철구
23-04-25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