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포포투=한유철]
스웨덴 유망주 오토 로젠그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스카우트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스웨덴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자국 리그의 미엘뷔 AIF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만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지난해부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투지를 발휘하며 영향력을 드러낸다. 아직 데뷔골을 넣진 못했지만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빌드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조금씩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지에선 프랑크푸르트의 예스페르 린스트룀이나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와 그를 비교하기도 한다.
매 시즌,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에 여러 구단이 그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중엔 빅 클럽도 있었다. 미엘뷔의 디렉터 한스 라르손에 따르면, 최근 맨유 역시 스카우터를 파견해 로젠그렌의 활약상을 지켜봤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은 선수 본인에게도 전달됐다. 로젠그렌은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스웨덴 매체 'Fotbolskanale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듣기 좋은 소리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것은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클럽인 맨유의 관심. 로젠그렌은 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나는 맨유가 스웨덴에 왔는지도 전혀 몰랐고 그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는지도 몰랐다. 그것에 대해 읽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내게 맨유가 나를 관찰하러 왔다고 말했다. 정말 충격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로서의 본분을 잊진 않았다. 그는 "맨유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꽤나 흥미롭다. 하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거기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저 내 경기를 계속 해야 하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계속해서 발전하길 원한다. 결코 만족할 수 없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