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이강인(마요르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라리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기술을 바탕으로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빅클럽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올시즌인 끝나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라리가 팀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에서 꾸준하게 경험을 쌓은 이강인에 주목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토트넘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와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이적설에 더욱 관심이 커진 이유는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코리안 듀오가 형성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영국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토트넘은 이미 마요르카와 이강인의 이적료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해리 케인이 떠나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 영입을 통해 진정한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적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