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 유니폼인가?" 조롱...챔스 4강 스폰서 없이 나온 인터밀란...이유는?

205 0 0 2023-05-11 16:10:5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인터 밀란 유니폼이 가슴이 휑하다.

인터 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09-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결승전 진출을 꿈꾼다.

인터 밀란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는 19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그만큼 구단의 역사와 규모는 유럽 최정상급이다. 팬덤도 세계적이다. 각 나라의 스포츠 스타들이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빈다.

이처럼 세계적인 팀의 유니폼에서 스폰서 로고가 사라졌다. 인터 밀란은 이번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민무늬’ 유니폼을 착용한 채 출전했다. 상대팀 AC밀란 유니폼 가슴에 Fly Emirates(에미레이트 항공) 로고가 박힌 것과 비교하면 자존심이 상할 법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이 유니폼 스폰서 DigitalBits(디지털비츠)와 갈등을 겪고 있다. 2022-23시즌 스폰서 노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금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의 ‘노 스폰서’ 유니폼을 본 라이벌 AC밀란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끝난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 밀란 선수들은 조기축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나왔네”, “유니폼 스폰서 대금부터 받아라”라며 조롱했다.

디지털비츠는 인터 밀란 유니폼 가슴에 자사 로고를 노출하는 대가로 총 3차례 후원금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2022년 6월과 10월, 2023년 2월에 각 800만 유로(약 116억 원)씩 인터 밀란에 지급해야 했다.

인터 밀란은 후원금을 받지 못한 지난 2월에 “디지털비츠로부터 받아야 할 2400만 유로(약 350억 원)를 아직 받지 못했다. 미지급 위자료인 120만 유로(약 17억 4천만 원)도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결국 4월부터 후원사 로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인터 밀란은 4월 말에 열린 세리에A 라치오전에 처음으로 민무늬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헬라스 베로나전, AS로마전, AC밀란전까지 스폰서 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838
실험은 그만·이기는 야구…최원호 한화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 손나은
23-05-12 11:31
19837
권아솔, ‘박찬호 저격’ 오재원에 쓴소리 “네가 안타깝다” 가습기
23-05-12 10:53
19836
'HERE WE GO' 포르투갈 특급 윙어, 밀란과 5년 재계약...바이아웃 '2540억' 미니언즈
23-05-12 08:49
19835
‘90+7분 극적인 동점골’ 유베투스, 유로파 제왕 세비야전 1-1 무...승부는 2차전에서 사이타마
23-05-12 06:19
19834
"팀을 너무 사랑해서 정말로 힘들다"...'EPL 우승' 전설의 강등 위기 심경 고백 이아이언
23-05-12 03:49
19833
英언론, 토트넘에 이강인 영입 촉구… "손흥민과 새 공격진 이룬다" 캡틴아메리카
23-05-12 01:56
19832
EPL 전설의 천기누설 "케인, 토트넘에 마지막 기회 준 것…결국 돈이 문제" 가츠동
23-05-12 00:07
19831
19세 월클 MF, 10일 전 레알 개인 합의 완료...연봉 200억원 잭팟 군주
23-05-11 21:53
19830
토트넘 11년 동행 끝낼까…사우디, '36세' 요리스에 '연봉 3배 인상' 제안 조폭최순실
23-05-11 20:15
19829
소형준, 팔꿈치 인대 파열…수술대 오른다 장그래
23-05-11 17:16
VIEW
"조기축구 유니폼인가?" 조롱...챔스 4강 스폰서 없이 나온 인터밀란...이유는? 원빈해설위원
23-05-11 16:10
19827
'손흥민 폭발할 듯'…무리뉴도 칭찬한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 "역습 최고더라" 질주머신
23-05-11 14:38
19826
인터밀란 '영혼의 라이벌' AC밀란 또 잡았다... '2010년 무리뉴호' 이후 다시 노리는 결승행 [UCL 4강 리뷰] 곰비서
23-05-11 13:43
19825
배지환 한 달 만에 장타! '도루실패 비판→부상→6G 만에 안타'... '5월 득점 최하위' 타선에 희망, 팀은 2연패 [PIT 리뷰] 철구
23-05-11 12:56
19824
'충격' 이강인 현실 연봉 50만 유로→가상 가치 1억970만 유로, 레알 마요르카 결별 확실한 이유 극혐
23-05-11 10:25
19823
'밀라노 더비' 첫 경기 승자는 인터밀란!...산 시로 '원정'에서 2-0 승리→13년 만의 결승 진출↑ 떨어진원숭이
23-05-11 06:26
19822
역시 인터밀란 승인가 정해인
23-05-11 04:43
19821
팬들이 집 앞에서 "나가라"고 시위…연봉 '735억' 공격수 떠난다 홍보도배
23-05-11 02:33
19820
프로축구 '백승호 멀티골' 전북, 최하위 수원 3-0 완파…7위로 점프 장사꾼
23-05-11 00:56
19819
아깝다! 페냐 노히트노런, 노시환 연타석홈런, 한화, 삼성 꺾고 시즌 10승 달성 순대국
23-05-10 22:43
19818
아니 벌써, 토트넘 새 시즌 25인 명단에 '이강인 포함' 원빈해설위원
23-05-10 21:07
19817
'연봉만 5800억' 메시 사우디 가려는 이유...호날두보다 '3000억' 더 벌어 호랑이
23-05-10 16:08
19816
메시 다음 팀은 어딜까… 사우디행 가짜 뉴스→행선지 3곳 거론 아이언맨
23-05-10 15:55
19815
"팬들 속터지겠네" 19년 LG 원클럽맨 레전드도 절레절레…9회말 대주자→3루 도루 최선입니까 [잠실초점] 미니언즈
23-05-10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