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인 주드 벨링엄이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마쳤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드 벨링엄이 이미 10일 전,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벨링엄이 이미 10일 전 레알의 모든 세부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레알의 프로젝트에 흥분했다"라고 말했다.
개인 합의는 완전히 끝났다. 이제 남은 건 구단 간 협상이다. 기자는 "레알은 5월 안에 최종 이적료 협상에 합의하기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만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벨링엄은 16세에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해 최고의 재능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여름 그는 17세의 나이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2500만유로(약 362억원)를 안겼고 영구 결번을 받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은 이어졌다.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펼치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131경기를 뛰며 23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며 구단 최연소 주장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그는 리그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우승을 두고 경쟁 중이다.
벨링엄을 향해 레알을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경쟁을 붙었다. 리버풀이 재정적인 이유로 먼저 손을 뗐고 나머지 구단들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레알이 벨링엄과 개인 합의를 일찌감치 마쳤다. 추정하고 있는 그의 연봉은 1200만파운드(약 200억원)이며 2029년까지 계약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이적료를 1억 2400만파운드(약 2071억원)로 책정했다.
벨링엄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레알의 베테랑 미드필더들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예정이다. 에두아르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도 그와 대화를 통해 레알행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링엄이 레알에 합류하게 되면 그를 비롯해 카마빙가, 추아메니,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어린 나이의 월드클래스 중원을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