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율리안 나겔스만(35)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두 가지 조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을 사령탑 후보로 생각 중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이끄는 올리버 글라스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겔스만 감독은 레비 회장의 최우선 타깃이 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감독 자리를 결정하기 전에 두 가지에 대한 조건을 내걸었다"라고 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나겔스만 감독은 단장 선임을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징계를 받아 30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다. 현재 분데스리가 베테랑인 요하네스 스포스와 브렌트포드의 리 다이크스 단장이 파라티치 단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겔스만은 선수 영입에 대한 통제권을 보장받길 원한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적 시장에서 지원을 요구할 것이다. 돈이 어디서 사용될지에 대해 강력한 발언권을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인 나겔스만 감독은 2016∼19년 호펜하임, 2019∼21년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성과를 내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아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까지 올랐다. '전술 천재'라는 평가까지 받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우승이 위태로워지자 팀과 결별하게 됐다.
레비 회장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할 젊고 유망한 감독을 선임하고자 한다. 나겔스만 감독이 딱 어울리는 지도자다.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 구단과 나겔스만 측의 지속적인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