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내용과 결과를 냈던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대결한다. 토트넘(승점 57)은 6위에, 빌라(승점 54)는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은 4경기 무승을 끝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지휘봉을 잡은 스텔리니 대행은 4경기 1승을 거뒀고 그 중 하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였다. 뉴캐슬전 대패로 인해 스텔리니 대행은 경질됐다. 대신 메이슨 코치가 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메이슨 대행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2연전을 지휘했는데 결과는 각각 무승부, 패배였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 메이슨 대행은 복귀한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를 활용해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고 이는 수비 안정성을 가져오면서 팰리스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빌라전에서 같은 전술을 쓸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빌라전 승리를 노린다. 메이슨 대행은 에메르송 앞에 페드로 포로를 두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상대할 것 같다. 클레망 랑글레가 4백 균형을 맞추고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전투적인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롭 게스트 기자도 "이전 전술을 바꿀 이유가 없다. 쉬운 결정을 내릴 것이다. 4-4-2 포메이션은 3-4-3으로 나설 때보다 전술적으로 나았다. 메이슨 대행 계획은 완벽하게 작동했고 포로를 특히 빛나게 했다. 에릭 다이어는 선발에서 빠진다는 의미다. 이반 페리시치도 마찬가지다. 히샬리송은 선발 자리를 지킬 것이다"고 예상했다.
손흥민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 경기에선 수비적으로 빛이 났는데 이전 5경기에선 4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였다. 빌라와 6번 맞대결에서 6골을 넣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 있기에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