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EPL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맨유에 이어 EPL 역사상 두 번째 3연패 팀으로 등극했다. 또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맨시티는 1999년 맨유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도 눈앞에 뒀다.
맨유 입장에서 문제는 맨시티의 기세가 올 시즌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맨시티의 핵심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건재하다.
다음 시즌 진정한 도약을 꿈꾸는 맨유 입장에서 맨시티의 기세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맨시티와 비교해 스쿼드가 모자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올 시즌 EPL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운 홀란드에 대적할만한 공격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대로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 천하'의 조연이 확실하다.
때문에 맨유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홀란드에 대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인공은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다.
그는 세계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8900만 파운드(30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역대 1위다.
영국의 '미러'는 "맨유가 오는 여름 네이마르와 놀라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오는 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2027년까지 PSG와 계약이 돼 있지만 PSG는 이제 네이르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 한다. 네이마르고 PSG에서 이탈한다고 해도 PSG는 방해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맨유 구단은 이웃 맨시티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꾸려야 하고, 네이마르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맨유는 임대 이적을 선호하고 있지만 PSG는 완전 이적을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맨유행에 적극적으로 나선 맨유 선수도 있다. 바로 브라질 대표팀 동료 카세미루다.
미러는 "네이마르와 카세미루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친하다. 카세미루가 맨유에 올 수 있도록 네이마르를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