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이적 확정을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은 2주 전 구두 합의에 도달한 후, 마침내 새로운 첼시 감독으로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발표가 준비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주부터 첼시 감독으로서 시작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텔래그래프' 역시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새 사령탑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공식 발표는 48시간 내로 예상된다. 그는 2주 전에 첼시 차기 감독에 대한 조건에 동의했다.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계약에 서명했음을 확인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악의 시즌을 개선하기 위해 여름부터 일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예고된 소식이다. 첼시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차기 감독을 물색하기 위해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을 앉혔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뱅상 콤파니 감독, 포체티노 감독 등과 접촉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낙점됐다. 엔리케, 나겔스만 감독과는 협상 끝에 결렬됐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은 번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첼시와의 대화에서 합격점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첼시를 지휘하게 됐다.
합의 사실은 2주 전에 알려졌다. 지난 15일,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런던으로 날아와 첼시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보이며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28일,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합류함에 따라 첼시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 선수단 정리와 더불어 영입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매체는 "첼시는 새로운 골키퍼를 포함해 2~3명의 주요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 매각과 선수단 규모 축소에 많은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업을 포체티노 감독 혼자서 수행하는 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일하던 사단이 모두 동행한다. 헤수스 페레즈, 미겔 디 아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포체티노까지 첼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