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가 발표됐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12일 발표된 1차 중간 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총 50만 241표)를 기록했다.
드림 올스타의 롯데 자이언츠가 12개 부문 중 3루수와 외야수 한자리를 제외한 10개 부문에서 중간 집계 선두를 배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총 5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포지션도 있다.
최소 득표 격차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이다. 롯데 김민석(39만 4835표)-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8만 9354표)-롯데 잭 렉스(30만 1873표)가 1~3위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 호세 피렐라는 28만 6852표(4위)를 얻어, 렉스를 1만 5021표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롯데 유강남(34만 7868표)과 두산 베어스 양의지(29만 7779표)도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둘의 득표 차는 5만 89표다. 1루수 부문에선 롯데 고승민이 33만 7883표를 얻었지만, KT 위즈 박병호(26만 7438표)가 7만여 표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외야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1~2위 득표 격차가 10만표 이상이다.
나눔 올스타에선 3루수 부문 최다득표 1위 한화 이글스 노시환(38만 4478표)와 2위 KIA 류지혁(27만 29표)의 격차가 가장 적다.올스타 팬투표는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 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도 30% 반영한다.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6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올해 1차 중간 집계는 총 투표수 96만 5475표를 기록해 지난해 1차 중간 집계(60만 1701표) 대비 약 6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