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미트윌란 조규성, 첫 팀 훈련 소화...'컨디션 올리기 집중'

130 0 0 2023-07-13 07:0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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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미트윌란)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벤드 그라벤센 미트윌란 디렉터는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주시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전역에서 조규성에게 매력을 느꼈고, 그를 영입하는데 엄청난 경쟁을 경험했다. 조규성이 이 팀을 적합하다고 느껴서 기쁘다"라면서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좋은 체격을 활용한 포지셔닝에 능하며 상대 골대를 등지고,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을 활용한 마무리가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변화가 이뤄졌고, 빨리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제 끝난 일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며 유렵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FC안양에서 시작해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김천 상무에 지원해 군복무를 빠르게 해결했다. 2022년은 조규성에게 잊지 못할 한 해였다. 김천 소속으로 13골 4도움을 올린 뒤, 원소속팀 전북으로 돌아가 4골 1도움을 만들며 K리그1 도합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득점왕과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차지했다. 또한, FA컵에서 MVP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활약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꾸준히 신임을 받았던 조규성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해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더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 마인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조규성이었으나, 끝내 보류한 뒤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렸다. 그러고 나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등 복수 클럽의 관심 속 미트윌란을 선택하게 됐다.

조규성은 전북에서의 고별전 후 "첫 번째로 뛸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구단을 고르고 싶었다. 구단에서 얼마나 저를 원하는지가 두 번째로 중요했다. 연봉과 이적료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저를 더 원했다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데려오기 위해서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했다. 더 기다려도 더 좋은 팀이 올지 안 올지 모르는 것이다"라며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었고, 이적료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305만 유로(약 43억 원) 정도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최상위리그)에서 강호로 평가된다. 2014-15시즌, 2017-18시즌,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을, 2018-19시즌, 2021-22시즌에 덴마크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2-23시즌에는 하위 스플릿에서 1위(13승 12무 7패)를 차지했고, 상위 스플릿 4위 비보르와 단판승부를 펼쳐 1-0으로 승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미트윌란에 입단하게 된 조규성은 바쁜 나날이 예고된다. 오는 22일에 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27일에는 UECL 2차예선 1차전을 겨룬다.



이에 따라 곧바로 훈련에 투입됐다. 미트윌란은 12일, 구단 채널에 "첫 번째 훈련 완료"라는 제목의 15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조규성은 러닝머신을 한 뒤, 훈련장에 가서 팀원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러닝머신을 할 때만 해도 밝은 미소가 보였는데, 훈련 뒤에는 숨을 가쁘게 내쉬면서 힘들어했다.

훈련 사진도 공개됐다. 미트윌란은 "팀과 함께 시작"이라면서 조규성이 질주하는 모습, 동료와 대화하는 모습,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올렸다.

이제 정말 시작이다. 컨디션을 빠르게 올리고, 팀에 녹아들어야 다가오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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