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르셀로나 선수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부터 하피냐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지난해 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영입에 5,800만 유로(약 822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10골 12도움을 올렸다. 우스망 뎀벨레 이후에는 확실한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 시즌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하피냐는 뎀벨레가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다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하피냐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틈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파고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2천만 유로(약 280억 원)의 연봉이 포함된 3년 계약을 하피냐에게 제안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피냐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있을 것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 지금 계약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라며 충성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