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이것이 오일 머니의 위력이다.
축구 소식통 ‘premftbl’은 16일 루머를 종합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예상 라인업을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최근에는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까지 품었다.
알 이티하드도 슈퍼스타 수집에 나섰다. 시작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점령했던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를 향한 알 이티하드의 대우는 파격적이다. 연봉 2억 유로(약 2800억)를 베팅하기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입단식은 6만 명이 모이면서 슈퍼스타의 합류를 환영하는 엄청난 분위기가 조성됐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에 이어 중원의 핵심 은골로 캉테까지 품었다.
캉테는 직전 시즌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행선지 물색에 나섰고 두둑한 자금을 챙길 수 있는 오일 머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 캉테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슈퍼스타 수집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알 이티하드의 예상 라인업은 초호화다. 리버풀 중원 리빌딩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파비뉴가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었고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를 정복했던 악동 폴 포그바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골문은 맨유 수문장 출신 데 헤아가 차지했다.
데 헤아는 2011년 7월 맨유 합류 이후 꾸준하게 골문을 지키는 중이다. 팀이 부진할 때 번뜩이는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명불허전 골키퍼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직전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클린 시트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연봉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재계약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맨유와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