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활동량' 인버티드 풀백 완벽 소화→암라바트, 완벽했던 맨유 선발 데뷔전

384 0 0 2023-09-27 14:35:4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피앙 암라바트가 완벽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맨유는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나섰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한니발 메브리,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메이슨 마운트와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암라바트,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꼈다.

이날 맨유는 철저하게 좌우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집중 공략했다. 축구통계매체 'markstats'가 공개한 패스맵을 보면 맨유는 최후방에 매과이어, 바란이 배치됐고, 그 사이에 카세미루가 볼배급 역할을 맡았다.

사진=Markstats

풀백의 위치가 흥미로웠다. 이날 레프트백으로 나선 암라바트는 매과이어의 위쪽이자 센터 서클 부근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마운트, 가르나초, 마르시알도 비슷한 위치에서 삼각 대형을 그리며 부분 전술을 수행했다. 반대로 반대쪽은 라이트백으로 나선 달롯과 메브리, 펠리스트리가 삼각형을 그렸다.

특히 암라바트의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였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Man United Media'는 전반 종료 직후 "암라바트의 전반전 히트맵"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실제 히트맵은 아니지만, 암라바트가 경기장 모든 곳을 뛰어 다닌 모습을 다소 과장해 표현한 그림이었다. 암라바트는 좌측 풀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측과 중앙 심지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모든 곳을 휘저었다.

이날 총 61분을 소화한 암라바트는 볼 터치 92회, 패스 성공률 96%, 롱패스 6회(5회 성공), 경합 6회(5회 성공),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3점을 줬다. 암라바트의 활약은 맨유가 시즌 초반 골머리를 앓았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왕성한 활동량으로 카세미루가 받는 압박과 수비 부담이 줄었다. 이에 카세미루는 자유롭게 전진하면서 전방 숫자 싸움에 가담할 수 있게 됐다. 카세미루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계속해서 볼을 받으러 움직이기 때문에 다양한 패스 선택 옵션이 생긴다. 그동안 맨유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만히 서서 볼이 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암라바트의 변칙적인 움직임 속에 패스 루트가 다양해졌고, 상대도 1차 수비 라인이 무너지면서 균열이 발생하게 됐다.



이러한 활약에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오늘 암바라트는 첫 선발 경기였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 내가 경기 전에 말했듯이, 그는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뛰고 기여할 유형의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암라바트는 "완벽한 밤이었다. 우린 정말 잘했다. 중요한 건 3-0으로 이겼다는 점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위해 뛰어온 것 같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건 놀라운 일이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팀을 도울 수 있다면 골키퍼로도 뛸 수 있다. 오늘은 레프트백이면서 미드필더였다. 멋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공을 소유하는 걸 좋아한다. 주로 좌측에서 움직이면서 팀에 힘을 실어주려고 했는데 좋았다. 감독과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뛸 것이다. 좌측 풀백이면 좌측 풀백, 미드필더면 미드필더로 뛸 것이다.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인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주 동안 100%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254
황희찬 '빛바랜 시즌 4호골'→울버햄튼, 2부 팀에 충격 역전패+탈락...감독도 한숨 "나 왔을 때 시즌 준비도 안 된 팀" 애플
23-09-27 14:00
21253
빅 클럽들 주목!...'5경기 10골' 케인 뛰어넘은 괴물, 바이아웃은 단돈 '286억' 손나은
23-09-27 12:15
21252
[항저우NOW] "야구 몰라요" 그래도 3만원 내고 야구장 왔다, 중국 경기 아닌데 이정도 인기라니 미니언즈
23-09-27 11:10
21251
‘전반 4분 만에 시즌 4호골 작렬’ 황희찬, 리그컵 첫 골 터졌다! 불쌍한영자
23-09-27 05:26
21250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28골 폭발’ 애제자…손흥민 새 파트너로 급부상 불도저
23-09-27 03:03
21249
김민재, 부상으로 포칼컵 결장…뮌스터 원정 제외 타짜신정환
23-09-27 00:42
21248
레전드의 딸'에서 금메달리스트로…여자 사브르 '윤지수 시대' 해적
23-09-26 23:49
21247
페디 20승 달성 막았다! 5득점 빅이닝+벌떼 불펜…KIA, NC 잡고 2연패 탈출! 장사꾼
23-09-26 22:43
21246
최고 154km' 문동주-장현석 무력시위, 든든했던 마운드…'문보경 2타점' AG 대표팀, 상무에 2-0 승리 '점검 완료 + 1 순대국
23-09-26 21:21
21245
유도 노골드 막았다' 김하윤, 중국 꺾고 금메달! 한국 유도, AG 10회 연속 金 행진 원빈해설위원
23-09-26 20:01
21244
케인 없으니 손흥민은 더 강해졌다!"…'케인이 빠진 게 토트넘에 더 나은가?' 논쟁 본격 스타트 픽도리
23-09-26 07:10
21243
류현진 8000만 달러 잭팟 그 후… 어느덧 마지막 등판? "PS 발판 마련해야" 희망 짊어졌다 해골
23-09-26 05:47
21242
손흥민 유럽 통산 199호골 작렬 해골
23-09-26 03:33
21241
토트넘 '193cm 16세' 괴물 센터백 부스코비치 품었다! 2년 뒤 합류→2030년까지 계약 곰비서
23-09-26 00:16
21240
SON한테 당한 것도 원통한데, '아스널 독설 담당' 네빌 "사카 PK골, 코너서 다 같이 기뻐할 일 아니었다" 일침 와꾸대장봉준
23-09-25 22:31
21239
스포츠서울 ‘또 AG 기록 깼다’ 지유찬, 男 자유형 50m 21년 만에 金!...“오늘 몸 좋다”더니 진짜였다 손예진
23-09-25 21:52
21238
구본길X오상욱 男사브르 개인전 동반결승 쾌거! 韓4연패 확정→5년만에 리턴매치.. 8시50분 결승 오타쿠
23-09-25 20:24
21237
무너진 레알 마드리드…'모라타 멀티골+그리즈만 맹활약' ATM, 레알에 3-1 승 노랑색옷사고시퐁
23-09-25 07:04
21236
'돈으로 붙으면 아무도 못 이겨!'…토트넘이 원하는 논란의 '케인 대체자', 첼시에 뺏기나? 겨우 '981억' 정도 박과장
23-09-25 00:08
21235
"영어 못 해? OUT!!"…포체티노, 첼시 핵심 MF '주장직 제외' 충격적 이유 공개 이아이언
23-09-24 22:59
21234
"너무 보고 싶다! 민재야" 나폴리 레전드, 1위→6위 추락하자 "KIM 어딨니?" 한탄 캡틴아메리카
23-09-24 20:16
21233
"아픈 몸에도 선발" 텐 하흐의 극찬, '임대' SON 절친→맨유에서 새로운 날개 장사꾼
23-09-24 19:11
21232
'충격' 역대급 자책골에 동료들 모두 '얼음'... 빅클럽 선수 맞아? 팬들도 조롱 댓글 픽도리
23-09-24 17:01
21231
역시 케인한테는 '토트넘식 축구'가 익숙...3골 2도움 폭발, 이적 후 최고의 퍼포먼스 철구
23-09-24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