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 사진=게티이미지토트넘 센터백 에릭 다이어(29)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단도 그에게 오는 제안을 살펴볼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이어의 1월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이 없다면, 2023~24시즌 후 결별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토트넘은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이어를 매각, 이적료를 손에 쥐고 싶어 한다.
올 시즌 다이어의 입지가 좁아진 터라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그간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으로 뛴 다이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수비수를 두 명 기용하는 포백을 활용하는데,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신임하고 있다. 다이어는 단 1분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게티이미지
마침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다이어와 재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다이어를 중용했다. 애초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후에 팀을 옮기려 했던 다이어가 1월 이적을 고려하리란 게 매체의 관측이다.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가 1월에 적을 옮긴다면, 10년 만에 정든 팀과 결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