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클롭 감독, 토트넘전 재경기 요구..."공정한 해결책은 재경기뿐"

214 0 0 2023-10-05 03:1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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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재경기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2차전에서 위니옹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1승(승점 3)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4일 클롭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클롭 감독은 "오디오가 그것(결과)을 바꾸지 않는다. 왜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나는 결과를 보았고, 우리가 득점한 골을 보았다. 이것은 명백한 실수이며,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유일한 해결책은 재경기여야 한다. 아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전례없는 상황이다. 나는 56세인데, 내 축구 인생에서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재경기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우리가 미래에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것이 재경기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이유다. 그들(심판)은 실수를 했고, 그날 밤 끔찍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걸로 충분하다. 그 누구도 더 이상의 처벌이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감정 없이 정상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라며 진지하게 해결책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1일 발생했다. 리버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리그 4위에,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억울한 경기였다. 경기 도중 오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반 34분 리버풀이 역습을 전개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공간을 통해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쇄도하던 디아스가 잡아낸 뒤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주심은 VAR 심판과 소통을 한 뒤에 내린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날 잉글랜드 VAR 대런 잉글랜드 심판과 사이먼 후퍼 주심 사이에 소통엔 다소 오해가 있었다. 경기 종료 후 PGMOL은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과 리버풀의 전반전에서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사진=BBC사진=BBC

후퍼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물음에 "확인 완료"라는 답을 듣고,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인식해 득점을 취소했다. '확인 완료'라는 말이 나온 지 2초 만에 경기는 진행됐다. 하지만 여기서 잉글랜드 VAR 심판은 실수를 깨달았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경기 재개 7초 뒤였다. 하지만 당시 경기 관리진은 패닉에 빠져, 경기 중단을 요청하지 못했다. 현재 규정에도 VAR 판독을 거친 판정은 번복이 불가하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후 정확한 당시 녹취록을 공개를 요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 "VAR 잉글랜드 심판과 후퍼 주심 사이의 잘못된 의사 소통으로 인해 디아스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리버풀은 PGMOL에 두 심판 간의 오디오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오디오는 충격적이었다. VAR 심판은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해 "확인 완료, 괜찮습니다. 완벽해요"라고 애매하게 답했고, 주심은 이를 오프사이드라고 인식해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리플레이 담당자는 "현장에서의 결정은 오프사이드예요. 온사이드입니다. 저희가 준 이미지는 온사이드라고요. (경기를) 멈춰봐요. 멈춰보세요!"라며 다급하게 말했다.

이에 VAR 심판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들은 게임을 다시 진행시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라며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해당 판정 직후 곧바로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왔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커졌다. 결국 리버풀은 1-2로 패했고 심판 판정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

사진=BBC사진=BBC

억울하게 패한 리버풀에 재경기를 요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재기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 "PL 위원회가 경기 관계자들과 VAR 심판 등이 경기 규칙을 어기면서 토트넘과 리버풀의 재경기를 펼칠 수 있다. 리버풀은 재경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 같지만, PL 자체 규정은 그러한 결정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변호사 스티븐 테일러 히스는 영국'미러'와 인터뷰에서 "룰 L18은 PL 이사회가 리그 경기를 다시 치를 것을 명령할 권한이 있다. 만약 W51 규칙에 따라 위원회가 이와 같은 취지의 권고를 내린다면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외에도 W1 규칙에 따라 PL 이사회는 경기 관계자가 만든 규칙을 포함해 의심되는 규칙 위반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N4 규칙은 각 경기 관계자가 경기의 법과 프로토콜 및 FA 규칙에 구속되는 것에 동의하도록 보장한다. 따라서 리버풀이 PL 이사회를 통해 재경기를 요청할 권한을 가지며, 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낙담했다. 재경기가 치러진다 하더라도 빡빡한 일정 속에 다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리버풀 입장에선 다시 한번 런던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결국 리버풀은 억울하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높다. 클롭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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