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은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에 진심이다.
나이지리아 태생 오시멘은 단단한 피지컬과 아프리카 특유의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터트린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는 폭발전인 침투와 타점 높은 헤더가 장기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스포르팅 샬례로이(벨기에), 릴(프랑스)을 거쳐 2020-21시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무려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하며 오시멘을 품었다.
오시멘은 첫 시즌 부터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다음 시즌에는 14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이 커리어하이였다. 오시멘은 리그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33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나폴리가 부지한 가운데서도 18경기 11골로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완성했다.
매 시즌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오시멘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커 자리에 고민이 있는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이 영입을 원했다. 나폴리는 지난해 12월 오시멘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늘렸다. 오시멘을 매각하더라도 이적료를 확실하게 받으려는 계획이다.
최근에 오시멘과 가장 연결이 되는 팀은 PSG다. PSG는 내년 여름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와 이별이 유력하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후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거부했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이에 PSG는 대체자를 물색했고 오시멘을 타깃으로 정했다.
PSG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지불도 각오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PSG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방출 조항(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 3,000만 유로(약 1,90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PSG는 과거에도 나폴리와 거래를 한 기억이 있다. 2012년에 에세키엘 라베치를 데려왔고 다음 해에는 에딘손 카바리를 영입했다. 이러한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며 영입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