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경기장에 놓인 축구 팬들 사진브라이턴 | 로이터연합뉴스 |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시즌 유관중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월12일 개막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관중 입장 허용을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90분 내에 알 수 있는 테스트의 정확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은 다음주부터 90분 내에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테스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만약 이 테스트의 정확도가 신뢰할 만한 수준에 이른다면 경기장 입구에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관중에게만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하는 경기장 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부분적으로라도 유관중 전환을 하며 각 팀은 조금이나마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지난 시즌 후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관중을 잃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유관중 전환을 할 수는 없다. 영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3일 일일 확진자만 해도 928명에 달한다. 일일 사망자는 9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칫 경기장 내에 감염자가 입장하거나 확산되면 선수들에게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리그 전체가 중단되거나 마비될 우려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