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5일 입국한다.
구단 관계자는 5일 "팔카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대구 근교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하면서 간단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 측은 팔카의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팔카는 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 17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별도로 이적료 10만달러가 발생한다.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애리조나,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고, 2018년부터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61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의 성적을 남겼다.
팔카는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km, 최고 타구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팔카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이며 1루도 가능하다. 애런 타사노는 외국인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는 "팔카는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파워히터로서 배트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장타에 목마른 삼성은 팔카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팔카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후반기 대반격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