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 포든(20,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더 큰 계획이 있었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지난 5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소집기간에 아이슬란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에 여성 두 명을 초대해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다. 여성들이 선수의 나체사진을 여과없이 자신들의 SNS에 올리며 자랑해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의 대표팀 퇴출을 발표했다.
두 선수가 만난 여성들은 아이슬란드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나디아 군나스터(20)와 그녀의 사촌인 랄라 클라우센(19)이었다. 둘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피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와 포든은 두 명의 여성과 맺어지기 전 채팅어플을 통해 아이슬란드 지역의 여성 네 명을 호텔에 초대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여성들은 채팅만 주고받고 실제로 호텔에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과 채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채팅은 했지만 만나지는 않았다. 난 호텔에 간 여성들 중 한 명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