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윤홍규 기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여정은 계속된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힝클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32강 경기에서 캔자스 대학을 상대로 85-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던 캘리포니아는 16강에서 오리건 대학과 맞대결을 펼친다.
서던 캘리포니아는 올해 NBA 드래프트 로터리 픽 후보인 에반 모블리가 1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친형인 아이제아 모블리도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이제아 화이트까지 13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캔자스는 올해 NBA 드래프트 2라운드 후보 명단에 포함된 마커스 개럿이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팀원들의 부진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장의 우위를 지닌 서던 캘리포니아는 경기 시작과 함께 모블리 형제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아냈다. 캔자스는 크리스찬 브라운의 외곽포로 응수하려 했으나, 골밑 득점을 연달아 내주며 좀처럼 서던 캘리포니아의 맹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에반 모블리의 훅슛과 아이제아 모블리의 외곽포로 격차는 어느덧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기세를 탄 서던 캘리포니아는 여러 루트를 통해 고른 득점을 올리며 40-2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서던 캘리포니아의 기세는 계속됐다. 화이트의 외곽포와 촘촘한 지역 수비로 캔자스의 추격을 저지한 서던 캘리포니아는 서서히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외곽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굳힌 서던 캘리포니아는 경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 격차를 25점 차 이상으로 벌려놨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