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현재 더비 카운티 감독인 웨인 루니(36)가 구설수에 올랐다. 어린 여성들과 술파티를 벌이는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루니가 자신의 사진이 유출된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그의 변호사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루니와 21세 여성 모델 3명이 파티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루니는 자신이 모르는 상황에 찍힌 사진이 SNS에 퍼져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BBC는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암시되는 사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불법 약물이나 문란한 접촉이 없는 단순 사교 파티로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루니는 아내 콜린과 슬하에 자식 4명을 두고 있다. 도의적인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파티에 참석했던 모델 중 한 명인 테일러 라이언의 어머니도 떳떳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사진들이 단체 채팅방에 공유됐는데 누군가가 유출한 것 같다.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사진이었다. 너무 큰 일이 일어났다"며 고개를 숙였다.
루니의 아내는 루니 편이었다. 더 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녀는 여전히 루니를 지지한다. 바위처럼 단단하다. 그녀는 루니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는 2004년 맨유에 입단했다. 13시즌 통안 16회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53골을 터뜨려 클럽 레코드 보유자다. 선수 말년에는 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다가 감독으로 승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