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레프스나이더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계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가 재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미네소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재활을 하고 있던 레프스나이더를 불러올렸다.
레프스나이더는 올라오자 마자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합류,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로 나섰다.
이미 트리플A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레프스나이더는 2루타 한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5-3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339가 됐다.
레프스나어더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와 잠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다 지난 6월 16일 주전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레프스나이더는 올라오자마자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경기 중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랜 저니맨 생활을 접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거로 거듭나고 있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햄스트링 부상이 다소 심해 오랜 회복기를 끝낸 뒤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약 2주간 트리플A에서 재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