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 탈환에 재도전한다. 각 포지션별로 2명 이상 포진한 '더블 스쿼드' 전력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마침내 각 포지션마다 최소 2명씩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확보했다"며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 영입을 통해 인상적인 스쿼드 뎁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4-3-3 전형을 바탕으로 2~3명씩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최전방엔 에딘손 카바니와 메이슨 그린우드, 왼쪽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 오른쪽엔 제이든 산초와 아마드, 다니엘 제임스가 각각 대기 중이다.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심이 될 2선 중원 역시 도니 반 더 빅과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가 백업으로 대기하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가 설 수 있다.
또 루크 쇼와 알렉스 텔레스, 아론 완-비사카와 디오고 달로트가 좌-우 측면 수비를 맡고, 해리 매과이어와 라파엘 바란이 호흡을 맞추게 될 중앙 수비 백업으로는 에릭 베일리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이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매체는 "최근 5차례의 이적시장을 통해 여러 선수들이 보강됐다. 물론 모든 영입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그러나 어쨌든 팀은 예전보다 훨씬 더 젊고 또 강해졌다. 지난 8년 동안 오르지 못한 EPL 정상 탈환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맨유의 선수 보강은 완성되지 않았다. 팬들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남은 이적시장 동안 추가적인 보강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