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은디디. /AFPBBNews=뉴스1라파엘 바란(28)과 제이든 산초(21)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제는 '마지막 퍼즐'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원 깊숙한 곳에서 팀 중심을 잡아줄 수비형 미드필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여전히 엘리트 홀딩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산초와 바란의 영입으로 각 포지션에 걸쳐 선수층이 두터워졌지만, 유독 아쉬운 포지션이 있다면 바로 미드필드 최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에서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후보군은 스콧 맥토미니(25)와 프레드(28) 그리고 네마냐 마티치(33) 등 3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들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의 공통된 시선이다.
그러면서 익스프레스는 이 자리를 보강할 3명의 영입 후보들을 꼽았다. 오랫동안 맨유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어 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스타드 렌)를 비롯해 윌프레드 은디디(25·레스터 시티), 그리고 이브 비수마(25·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비수마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태클과 가로채기에 능하다. 4000만 파운드(약 645억원)의 이적료면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은디디는 지난 몇 년 동안 왜 그렇게 관심이 적었는지 정말 미스테리할 정도다. 이미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후보로 거론된 카마빙가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이다. 장기적으로는 폴 포그바의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도 있다"며 "맨유 입장에선 미드필더 보강만 이뤄지면 완벽한 이적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브 비수마(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