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2900만 파운드(약 2079억 원)를 사용하며 프리미어그 내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사용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들이 실제로 발전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기록하며 1995-1996 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아스널은 다시 한번 비상을 위해 선수단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누 타바레스(20), 알베르 삼비 로콩가(22), 벤 화이트(24), 마르틴 외데고르(24)를 품었으며 아론 램스데일(23·셰필드) 영입 또한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매체는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램스데일 포함 5명의 선수에게 1억 2900만 파운드를 지불하게 된다. 이 수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용한 금액 보다 1500만 파운드(약 241억 원)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전한 순위는 1위 아스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첼시, 5위 아스톤 빌라, 6위 레스터 시티 순이다. 이중 3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첼시는 각각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인 반면 5위 아스톤 빌라는 잭 그릴리쉬(26·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보내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5), 레온 베일리(23), 대니 잉스(29) 등 다양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93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을 사용했다.
또, 6위 레스터 시티 역시 다방면에서 보강을 이뤘다. 팻슨 다카(23), 야닉 베스테르고르(29). 부바카리 수마레(22) 영입을 마무리하며 총 5500만 파운드(약 886억 원)을 사용했다.
이러한 상황에 해당 소식을 접한 아스널 팬들이 화가 났다. 팬들은 SNS를 통해 “2000억 쓰면 뭐해 축구도 못하고 개선이 되지 않았는데”, “그만큼 쏟아었지만 발전이 없어”,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4번의 여름 이적시장이 더 필요할 수도”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스널은 렘스데일 영입 외에도 우측 윙백과 최전방 공격수를 추가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