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이 맨체스터 시티로 곧 이적할 것이라고 맨체스터 지역지가 보도했다.
맨체스터 지역 유력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 출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시티 출신 축구전문가 마이클 브라운은 "케인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돌아가는 정황이 그렇다는 것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맨시티전에 결장했다. 이어서 20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파수스 드 페헤이라전에도 빠졌다.
브라운은 "토트넘이 케인을 쓸 생각이었다면 단 몇 분이라도 뛰게 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여름에 개최된 유로 2020 참가 후 토트넘 복귀가 늦었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결장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콘퍼런스리그에도 아예 출전하지 않은 것은 토트넘이 케인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것이 브라운의 주장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6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제시했다. 맨시티는 최초 1억 2000만 파운드에서 최근 1억 5000만 파운드까지 제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제야 비로소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 보고 있다.
브라운은 "레비는 맨시티와 관계가 괜찮다. 그는 지금 흥정을 하고 있다. 레비는 매우 영리하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최고"라며 최고의 장사꾼이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