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29)이 또 한 번 '최고' 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 5개 대륙별 최고의 선수에서 아시아 '넘버원'으로 뽑혔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수준이다. 손흥민의 뒤에는 황희찬(25)이다. '가장 근접한 선수'라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19일(한국시간) 각 대륙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선정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최고는 손흥민이었다. 현 시점에서 이렇다 할 비교 대상도 없는 수준이다.
스포츠키다는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다투는 포워드로 군림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멋진 조화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992년 출범했다. 이전에도 1부 리그가 있었으나 명칭을 바꾸면서 새롭게 거듭났다. 30년 역사다.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린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서 손흥민이 '역대'에 들어가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포츠키다는 "기술이 뛰어나다. 페이스도 빠르다. 상대 수비를 언제나 앞선다. 2020~2021시즌 51경기에서 22골 17어시스트를 만들었다. 혹자들은 토트넘을 케인 원맨팀이라 한다. 그러나 경기를 본 사람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얼마나 빼어나고 중요한 선수인지 알 것이다. 한국 국가대표로도 통산 93경기에서 27골 17어시스트를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통산 최다골(157골)을 기록중이며 토트넘에서만 108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포인트 39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도 1라운드부터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 시점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을 제시할 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대륙을 보면, 북미 최고는 크리스티안 풀리식(첼시)가 선정됐다. 미국 출신으로 첼시의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아프리카에서는 '피라오'라 불리는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2019~2020시즌 리버풀에 30년 만에 우승을 안긴 공격수. 지난 시즌에도 31골을 폭발시켰다.
유럽 최고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최고를 다투는 득점기계다.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41골을 퍼부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이었다.
끝으로 남미 대륙 베스트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PSG)다.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선수. 세계 최고가 아니라 '역대 최고'를 논하는 선수다.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