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AP/뉴시스]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 칼초와의 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전반 31분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2021.03.15.[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에 잔류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우디네세와의 2021~2022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남겠다고 말했다"며 새 시즌에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의 거취가 분명해졌다. 그는 내게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7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에 둥지를 튼 호날두는 지난 시즌 우승 실패 후 올여름 팀을 떠날 거란 추측이 돌았다.
유벤투스는 부진 끝에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고, 세리에A 10연패도 무산됐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29골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보다 개인 성적에 더 신경 쓴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최근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로 깜짝 이적한 것도 호날두의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1시30분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