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은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누구든 만날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꼽았다.
지난 1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가 공개한 라스트5(The Last 5) 인터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느냐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당연히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호날두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호날두가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우디네세와 세리에A 개막전에서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런데 현지 언론들은 "선발 제외는 호날두의 요청이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호날두는 며칠 안에 (이적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가 합류한 파리생제르맹 등 여러 빅클럽이 호날두의 잠재적인 행선지 후보로 예상된 가운데, 놀랍게도 토트넘이 함께 언급됐다.
토트넘이 연결된 이유는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스포츠 디렉터다. 파라티치 디렉터는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에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호날두 영입을 직접 담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이탈리아는 "토트넘도 (호날두 영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 컨퍼런스에 출전한다.
현재 토트넘은 호날두뿐만 아니라 울버햄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트라오레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