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 축구 평론가인 제이미 캐러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작심 비난’했다.
캐러거는 현지시간 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이후 맨유의 팀워크가 전보다 더 흐트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팀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한 한 가지 주요 요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유는 여전히 진짜 ‘팀’이 아닌 ‘개개인의 집합체’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보단 오히려 문제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캐러거는 “이는 맨유가 근사한 선수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세 구단’의 레벨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이유”라고 일침을 날렸다. 여기서의 세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첼시를 뜻한다.
그러면서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한 건 맨유의 고질병인 ‘일관성 부족 문제’를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서 캐러거는 우승을 놓고 겨룰 최종 네 개의 구단으로 현재 1~4위를 기록하고 있는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를 꼽기도 했다. 올시즌 현 랭킹이 준결승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또 다른 축구 평론가 제이슨 버트 역시 캐러거의 주장에 동의했다.
버트는 “이들 네 개 구단은 명백히 EPL에서 가장 잘 구축되고 강한 팀”이라며 “이들 구단의 순위가 벌어지는 건 상당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중에서 약해 보이는 한 팀은 맨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에서 마흔 살까지 뛰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