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디거 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활용해 또 중앙 수비 보강에 도전한다. 런던 라이벌 첼시에서 안토니오 뤼디거(28)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적료 0원에 뤼디거를 영입하려고 한다. 뤼디거는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풀린다. 소속 팀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미 새로운 중앙 수비를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장기 부상 등으로 100% 장점을 보이지 못했지만, 투헬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중앙 수비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탁월한 수비로 맨체스터 시티 공격진을 봉쇄했고,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빡빡한 초반 프리미어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는데, 7경기 15득점 3실점에 기여하며 선두 질주에 보탬이 됐다.
뤼디거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관심은 정말 감사하지만, 루머에 정신 팔리고 싶지 않다. 지금 첼시에서 흐름이 좋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2022년 6월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데, 특별한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여름에 알짜배기 영입을 하고도 프리미어리그 8위에 있는, 토트넘이 뤼디거에게 접근한다.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를 이적료 0원에 데려올 수 있어 매력적이다.
현재 뤼디거는 첼시에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177만 원)를 받고 있다. 토트넘 자체 주급 상한선 20만 파운드(약 3억 2355만 원)보다 적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은 많이 남았기에 더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은 여름에 아탈란타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데려왔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6위로 시즌을 끝내지 못한다면, 위약금 없이 경질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만약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영입 플랜도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