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에릭 라멜라가 시즌 첫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엘 세빌리스타(El Sevillista)'는 5일(한국 시간) "에릭 라멜라는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세비야 공식 미디어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세비야는 지난 4일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1/22 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게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맞았다.
이날 라멜라는 선발 출전해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멜라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라리가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라며 "오늘 경기를 경험 삼아 힘을 얻어야 한다. 오늘의 패배는 우리가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팀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계륵으로 평가받던 라멜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세비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라멜라는 이적 이후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헤타페 원정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세비야는 그라나다전 패배 직전까지 라리가에서 4승 2무의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비록 그라나다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14점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와 3점 차이에 불과하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라리가는 오는 1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의 맞대결로 재개한다.
라멜라는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길게 남았다. 다음 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